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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착취물..."박미선 유튜브 자막 때문에 비판 받아트렌드 2020. 11. 16. 15:17
방송인 박미선 유튜브 영상에 올라온 자막이 항의를 받고 삭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커뮤니티 '루리웹'에 '박미선 유튜브 빨간 마후라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엔 지난 8월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이 당시 올라온 박미선 유튜브 영상에 있던 자막을 보고 비판을 한 트윗들이 캡처돼 있었다.
박미선이 빨간색 스카프를 맨 장면에 유튜브 제작진은 "빨강 마후라"라는 자막을 넣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빨강 마후라가 뭔지 몰라 찾아보니 아동 성착취물", "1997년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라는데 과연 제작진 중 아무도 몰랐을까", "난 빨강 마후라 하면 그 사건밖에 못 들어봤다"라며 제작진을 비판했다.
'빨간 마후라' 사건은 지난 1997년 남자 고등학생 두 명이 여중생을 협박해 촬영한 영상이 유출된 일이다.
다른 이용자들이 "빨강 마후라는 공군 조종사 상징이다. 6.25를 배경으로 승호리 철교 폭격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이름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지만 비판을 하는 이들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당시 박미선 유튜브 '미선임파서블' 측은 "6분 55초에 삽입된 자막이 시청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며 "해당 부분은 삭제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막을 달게 된 경위는 공군 조종사의 상징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정 사건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박미선 유튜브 측에서 자막을 수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실을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 중 "대체 뭘 찾아본 거지. 내가 아는 빨간 마후라는 공군 군가뿐인데"라고 트위터 이용자들을 비판하는 이도 있었지만 "구글에 검색하면 대부분 나오는 게 이 사건이긴 해서 공군의 상징을 모르는 사람들은 검색했다가 이 사건을 보고 오해할만하다"라고 트위터 이용자들 의견을 이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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