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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각스님 저격,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이 페북에서 한 말은
    트렌드 2020. 11. 16. 10:03

    현각스님 저격,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이 페북에서 한 말은

     

     

    각종 논란에 혜민 스님이 모든 활동을 중지한다. 지난 15일 혜민 스님은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혔다.

    혜민 스님은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라며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고 사과했다.

    혜민 스님은 모든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스님은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말했다.

    혜민 스님은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 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혜민 스님이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자택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논란이 생겼다.

    스님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를 한다는 비판이 생겼고 건물주 논란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푸른 눈의 수행자'라 불리는 현각스님는 혜민스님의 활동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SNS에 혜민스님의 방송 출연 장면을 공유하며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야"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적잖은 비판여론을 의식한 혜민스님은 연예 활동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하 혜민스님 글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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