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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실종됐나?트렌드 2021. 1. 5. 13:26
중국의 억만장자인 마윈(56)의 실종이 의심된다고 야후파이낸스가 4일 보도했다.
마윈의 모습이 2개월 이상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
알리바바 창립자인 마윈은 자신이 기획하고 제작한 TV 쇼인 ‘아프리카의 비즈니스 영웅들(Africa's Business Heroes)’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 TV 쇼는 신진 아프리카 기업가들에게 15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이 프로그램의 인터넷 사이트와 홍보 영상에서 마윈의 모습이 삭제됐다.
최종회 촬영장에 마윈 대신 알리바바의 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마윈이 일정 충돌로 인해 심사위원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윈은 현재 중국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
마윈은 지난해 '위험 방지'를 지상 과제로 앞세워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당국을 정면 비판해 중국 경제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마윈은 작심한 듯 "좋은 혁신가들은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을 두려워한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제로'(0)로 만들려는 것", "미래의 시합은 혁신의 시합이어야지 감독 당국의 (규제) 기능 경연 시합이어서는 안 된다" 등의 도발 발언을 쏟았다.
그는 세계적인 은행 건전성 규제 시스템인 '바젤'을 '노인 클럽'이라고 비유하면서 중국 금융 시스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우리는 다음 세대와 젊은이들을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현재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마윈은 정국 정부로부터 밉보이게 됐다.
중국 정부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던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절차를 전격 중단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앤트그룹은 중국의 핀테크 회사이자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에는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고 앤트그룹에 조직 구조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10일을 마지막으로 마지막 트윗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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