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는 지워진 김연아의 근육, 네티즌 반응은?

한 누리꾼이 ‘광고에서는 지워지는 김연아의 근육’이란 게시물을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렸다.

이 누리꾼은 자랑스러운 김연아의 근육이 광고에선 지워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 김연아가 등장하는 스포츠용품 업체의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자는 게시물에서 김연아의 보정 전후 사진을 비교한다.

비교 사진을 보면 보정 후 사진에서 종아리 근육이 몽땅 사라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글쓴이는 “아무리 종목이 피겨라도 운동선수이다 보니 아름다운 몸에 가려진 근육이 어마어마하다. 그것도 한 종목 역사상 올타임 넘버원 선수이니 저 정도의 근육은 당연할 거다. 은퇴 후에도 꾸준한 관리로 다리 근육은 여전하다”라면서 김연아의 근육을 보정으로 가린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누리꾼들은 “원본 그대로 살려도 멋있었을 것 같다”, “생각보다 근육이 없다 했더니 없애는 거였군. 있으나 없으나 예쁜 건 똑같다”, “탑급 운동선수였다는 걸 깜빡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이런 건 무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선수가 운동업체 화보를 찍는데 근육을 보정한다? 미의 기준이 너무 획일화됐다. 그대로를 보려 하지 않는 세태가 안타깝다”고 말했다.